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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^^
어제 작업은 정말 대 to the 박~
새로운 작업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.
오늘 오전 중에 다시 한번 어제 했던 작업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는데,
귀결점은 오롯이 나 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발견했습니다.
그간의 작업으로 어렴풋이 모든 건 나로부터 시작된다고 알긴 했는데,
어제 작업은 그러한 진실에 대해 쐐기를 박았네요.
‘부모님은 나의 아픔과 고통을 알아주어야 한다.’
는 10년도 훨씬 넘게 가지고 있었던 (엄청난 증오와 분노와 함께)
엄청난 좌절감과 스트레스를 주는 믿음이었거든요.
나는 정말 나의 아픔과 고통을 받아들이고 알아줄 수 있는가..
정말 어렵네요..
하지만 제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했던 경험이
나를 책임지는 이는 오롯이 나라는 진실을 알게 해 줄수 있다면
정말 감사할 거 같습니다.
어제 선생님과 ‘무의식적 반응’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는데
어제 대화 이후로 저도 곰곰히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.
제 안의 어떠한 부분이 아버지를 바뀌게 만들었을까??
라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더니,
제가 그동안 인정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희생, 노고,
어려움속에서도 절대 무릎꿇지 않고 열심히 살아오셨던 점들..
이러한 부분들을 철저하게 인정하고 감사하게 느꼈던부분들(마음안에서)
이 아버지가 바뀌게 된 무의식적 반응인거 같습니다.
인간관계에서 내가 타인에 대해서 놓치고 고마워하지 않았던 점들이 무엇인가…
작업을 통해서 잘 알 수 있게 되고, 또한 그러한 마음열림으로 인해서
관계가 좋아지는거 같습니다.
그리고 가족(가족뿐만 아니라 타인또한)은 나의 완벽한 거울이라고 하는데,
이것 또한 이러한 맥락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.
(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반응한다)
가족들이 저에게 너무나도 가혹하게 대했다고 생각하는 점들을
사실은 제가 제 자신에게 얼마나 가혹하게 했던지요..
제가 바뀌니 가족들도 바뀌고,
화목도 찾아오고 참 재미있는거 같아요.
역시 타인이 바뀌기 전에
제가 바뀌는게 가장 쉽고 빠른 길인거 같습니다.
타인이 바뀌길 기다리면 몇천년을 기다려야 할지도..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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